"왼쪽 위 치아에 뭔가가 떨어졌어요"
50대 여성분께서 식사하시던 도중 왼쪽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면서 내원해 주셨습니다.
통증은 없다고 하셨으며 과거 수복했던 재료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환자분의 구강 내를 직접 보기 전 x-ray 사진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통증이 없었다고 말씀하셨기에
"떨어진 부위 조금 다듬고 새로 보철물 만들어 드리면 되겠다."라는 간단한 접근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짝 마취 후 기존의 깨진 잔여 수복물을 다 제거하니 그제야 보이는 큰 문제.
바로 파절선(fracture line) 이었습니다.
흔히 '치아에 금이 갔다' , '치아가 부러졌다'
라는 표현을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사실 금(crack) 과 파절(fracture)은 다른 개념입니다.
1. 금(crack) 이란
아직 치아가 두 조각 혹은 그 이상으로 갈라지기 전 응력을 받아 많이 약해진 균열 부위를 뜻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육안상, x-ray 상으로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저작 시 '찌릿하게' , '날카롭게'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2. 파절(fracture) 이란
실제로 치아가 두 조각 혹은 그 이상으로 갈라져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육안상, x-ray 상으로 명확하게 파절된 경계 부위와 조각이 보입니다. 저작하지 않아도 치아가 살짝만 건드려져도 아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 환자분은 파란색 화살표로 보이듯이
명확하게 파절선(fracture line)이 보입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해 드린 대로, 환자분은 통증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파절을 의심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명확하게 파절선(fracture line)이 보이므로 환자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며 충분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파절편을 제거해 보니 치아-치은(잇몸) 경계 아래쪽까지 깨져 있었으며, 파절편 제거 후 신경치료를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환자분께선 3번의 내원을 통해 신경치료를 마무리하였으며, 노란색 원형 부위를 보면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바, (바로가기) 모든 근관 끝까지 신경 치료용 재료인 Gutta-percha 와 MTA가 잘 채워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파란색 사각형 부위를 보면 제거해냈던 치아 파절편 부위를 잇몸 하방까지 Glass-ionomer라는 치아 수복용 재료로 채워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제거해낸 파절편이 꽤 크기도 했고, 또한 파절이 일어난 치아는 또 다른 부위에 금(crack)이 생겨있을지도 모르기에 신경치료 후 바로 크라운 치료를 하지 않고 임시치아를 제작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임시치아로 며칠 사용 후 별다른 증상 없이 식사가 가능함을 확인 후 크라운 제작을 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신경치료가 아무리 잘 되었더라도 crack 혹은 fracture line이 뿌리 끝까지 진행되어 있는 경우는 치아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며칠간 테스트해 본 결과 저작 시에 큰 불편함은 없다고 하셔서 본을 뜨고 크라운을 제작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논란이 조금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파절, 혹은 크랙 치아에서는 Gold crown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환자분께서 제 의견을 잘 이해해 주셔서 Gold crown으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금(Crack)이 간, 파절(Fracture) 된 치아에 대해 포스팅해 드렸습니다.
다행히 제가 진료해 드린 환자분과 치아는 별다른 통증 없이 잘 마무리되었지만, 사실 단순한 치아 우식 혹은 치주 질환보다 훨씬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crack이 간 치아를 살려서 몇 년간 잘 사용하다가도 한순간 crack line이 연장되면 발치해야 하는 상황도 흔합니다.
그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기에 crack, frature된 tooth들은 몇 번이고 더 신경 써서 치료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며, 다음에 또 다른 임상 증례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쪽 위 치아에 뭔가가 떨어졌어요"
50대 여성분께서 식사하시던 도중 왼쪽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면서 내원해 주셨습니다.
통증은 없다고 하셨으며 과거 수복했던 재료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환자분의 구강 내를 직접 보기 전 x-ray 사진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통증이 없었다고 말씀하셨기에
"떨어진 부위 조금 다듬고 새로 보철물 만들어 드리면 되겠다."라는 간단한 접근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짝 마취 후 기존의 깨진 잔여 수복물을 다 제거하니 그제야 보이는 큰 문제.
바로 파절선(fracture line) 이었습니다.
흔히 '치아에 금이 갔다' , '치아가 부러졌다'
라는 표현을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사실 금(crack) 과 파절(fracture)은 다른 개념입니다.
1. 금(crack) 이란
아직 치아가 두 조각 혹은 그 이상으로 갈라지기 전 응력을 받아 많이 약해진 균열 부위를 뜻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육안상, x-ray 상으로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저작 시 '찌릿하게' , '날카롭게'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2. 파절(fracture) 이란
실제로 치아가 두 조각 혹은 그 이상으로 갈라져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육안상, x-ray 상으로 명확하게 파절된 경계 부위와 조각이 보입니다. 저작하지 않아도 치아가 살짝만 건드려져도 아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 환자분은 파란색 화살표로 보이듯이
명확하게 파절선(fracture line)이 보입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해 드린 대로, 환자분은 통증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파절을 의심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명확하게 파절선(fracture line)이 보이므로 환자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며 충분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파절편을 제거해 보니 치아-치은(잇몸) 경계 아래쪽까지 깨져 있었으며, 파절편 제거 후 신경치료를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환자분께선 3번의 내원을 통해 신경치료를 마무리하였으며, 노란색 원형 부위를 보면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바, (바로가기) 모든 근관 끝까지 신경 치료용 재료인 Gutta-percha 와 MTA가 잘 채워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파란색 사각형 부위를 보면 제거해냈던 치아 파절편 부위를 잇몸 하방까지 Glass-ionomer라는 치아 수복용 재료로 채워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제거해낸 파절편이 꽤 크기도 했고, 또한 파절이 일어난 치아는 또 다른 부위에 금(crack)이 생겨있을지도 모르기에 신경치료 후 바로 크라운 치료를 하지 않고 임시치아를 제작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임시치아로 며칠 사용 후 별다른 증상 없이 식사가 가능함을 확인 후 크라운 제작을 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신경치료가 아무리 잘 되었더라도 crack 혹은 fracture line이 뿌리 끝까지 진행되어 있는 경우는 치아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며칠간 테스트해 본 결과 저작 시에 큰 불편함은 없다고 하셔서 본을 뜨고 크라운을 제작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논란이 조금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파절, 혹은 크랙 치아에서는 Gold crown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환자분께서 제 의견을 잘 이해해 주셔서 Gold crown으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금(Crack)이 간, 파절(Fracture) 된 치아에 대해 포스팅해 드렸습니다.
다행히 제가 진료해 드린 환자분과 치아는 별다른 통증 없이 잘 마무리되었지만, 사실 단순한 치아 우식 혹은 치주 질환보다 훨씬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crack이 간 치아를 살려서 몇 년간 잘 사용하다가도 한순간 crack line이 연장되면 발치해야 하는 상황도 흔합니다.
그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기에 crack, frature된 tooth들은 몇 번이고 더 신경 써서 치료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며, 다음에 또 다른 임상 증례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