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보철치료 해둔 앞니가 까맣게 보이고 식사중에 '딱' 소리가 났어요!"
30대 후반 환자분께서 예전에 보철 치료를 해둔 위 앞니가 까맣게 보이고
얼마전 식사하다가 '딱' 소리가 나면서 무언가가 깨진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씀하시며 내원하셨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상에 위 앞니쪽 모든 치아뿌리 끝에 염증 병소가 보이고, 특히 우측 견치(송곳니)는 심한 우식으로 치관부(머리부분)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예전에 신경치료를 받은터라 통증은 없으셨지만 환자분 본인께서도 이미 상태가 좋지 않은것을 알고 있었고 보철물이 제작한지 오래되어 예쁘게 다시 제작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찬찬히 뿌리 끝 병소와 치관부의 우식 부위를 설명드리고 발치 후 해당 부위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부위는 어금니가 아닌 앞니인데다, 매일 사업차 많은분들과 미팅하셔야 하는 환자분의 직업적 특성상 최대한 빨리 임시치아를 해줄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궁금해하셨습니다.
이는 위 환자분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치료를 고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참 많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임플란트 식립 및 임시치아 제작은 전혀 어려운 과정은 아닙니다. 물리적인 차원에서는 임플란트 수술 당일에 본을 뜨면 바로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에 행해지는 많은 치료들과 근본적으로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치조골 사이의 생착기간' 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죠.
자연치는 치관부(머리부분)에 아무리 충치가 생겨도 뿌리만 튼튼하다면 빠르면 당일, 늦어도 1-2주면 보철물을 완성해서 부착해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임플란트-치조골 사이의 생착이 되기 전 무분별하게 보철물을 완성한다면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제대로 붙지 못하고 염증이 생기며 그대로 빠져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엔 임플란트를 심어둔 후 짧으면 2-3개월, 길면 1년 가까이도 건드리지 않고 생착될 기간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앞니나, 정말 뼈 상태가 좋은 어금니일 경우 등 아주 제한적인 경우에만 임플란트 식립 후 임시치아 제작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위 환자분의 경우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셨고, 혹시라도 단기간에 완성한 임시치아때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셔서 최대한 빨리 임시치아를 만들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치아 3개 모두 발거하고 임플란트 수술 중간중간 방향을 확인하며 수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치아 뿌리 끝 염증부위에는 모두 골이식을 동반하였으며, 수술 직후 바로 본을 떠서 다음날 아침 일찍 임시치아를 끼워드리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임플란트는
덴티움社의 Superline 을 사용했으며 해당 부위 모두 적당한 위치로 식립되었습니다.
모든 임플란트에 연결하여 바로 임시치아를 만들어드리려고 하였으나 우측 송곳니 (사진상 좌측) 에는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량의 골이식 및 임플란트를 잇몸 안에 묻어두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운데 임플란트와 좌측 송곳니 임플란트 (사진상 우측)만 기둥을 연결하여 임플란트 본을 떴습니다.
수술 전 (좌) / 수술 후 임시치아 (우)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 내원하셔서 임시치아까지 끼워드린 상태입니다.
술전과 술후를 비교하면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며 환자분께서도 아주 만족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추후 충분한 기간이 지난 뒤 최종 보철물이 완성되면 다시 한 번 이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수술 및 당일 임시치아 제작에 관한 간단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이 짧은 포스팅 안에 많은 내용을 담기는 어렵지만 차차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루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보철치료 해둔 앞니가 까맣게 보이고 식사중에 '딱' 소리가 났어요!"
30대 후반 환자분께서 예전에 보철 치료를 해둔 위 앞니가 까맣게 보이고
얼마전 식사하다가 '딱' 소리가 나면서 무언가가 깨진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씀하시며 내원하셨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상에 위 앞니쪽 모든 치아뿌리 끝에 염증 병소가 보이고, 특히 우측 견치(송곳니)는 심한 우식으로 치관부(머리부분)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예전에 신경치료를 받은터라 통증은 없으셨지만 환자분 본인께서도 이미 상태가 좋지 않은것을 알고 있었고 보철물이 제작한지 오래되어 예쁘게 다시 제작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찬찬히 뿌리 끝 병소와 치관부의 우식 부위를 설명드리고 발치 후 해당 부위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부위는 어금니가 아닌 앞니인데다, 매일 사업차 많은분들과 미팅하셔야 하는 환자분의 직업적 특성상 최대한 빨리 임시치아를 해줄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궁금해하셨습니다.
이는 위 환자분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치료를 고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참 많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임플란트 식립 및 임시치아 제작은 전혀 어려운 과정은 아닙니다. 물리적인 차원에서는 임플란트 수술 당일에 본을 뜨면 바로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에 행해지는 많은 치료들과 근본적으로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치조골 사이의 생착기간' 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죠.
자연치는 치관부(머리부분)에 아무리 충치가 생겨도 뿌리만 튼튼하다면 빠르면 당일, 늦어도 1-2주면 보철물을 완성해서 부착해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임플란트-치조골 사이의 생착이 되기 전 무분별하게 보철물을 완성한다면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제대로 붙지 못하고 염증이 생기며 그대로 빠져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엔 임플란트를 심어둔 후 짧으면 2-3개월, 길면 1년 가까이도 건드리지 않고 생착될 기간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앞니나, 정말 뼈 상태가 좋은 어금니일 경우 등 아주 제한적인 경우에만 임플란트 식립 후 임시치아 제작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위 환자분의 경우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셨고, 혹시라도 단기간에 완성한 임시치아때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셔서 최대한 빨리 임시치아를 만들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치아 3개 모두 발거하고 임플란트 수술 중간중간 방향을 확인하며 수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치아 뿌리 끝 염증부위에는 모두 골이식을 동반하였으며, 수술 직후 바로 본을 떠서 다음날 아침 일찍 임시치아를 끼워드리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임플란트는
덴티움社의 Superline 을 사용했으며 해당 부위 모두 적당한 위치로 식립되었습니다.
모든 임플란트에 연결하여 바로 임시치아를 만들어드리려고 하였으나 우측 송곳니 (사진상 좌측) 에는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량의 골이식 및 임플란트를 잇몸 안에 묻어두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운데 임플란트와 좌측 송곳니 임플란트 (사진상 우측)만 기둥을 연결하여 임플란트 본을 떴습니다.
수술 전 (좌) / 수술 후 임시치아 (우)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 내원하셔서 임시치아까지 끼워드린 상태입니다.
술전과 술후를 비교하면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며 환자분께서도 아주 만족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추후 충분한 기간이 지난 뒤 최종 보철물이 완성되면 다시 한 번 이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수술 및 당일 임시치아 제작에 관한 간단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이 짧은 포스팅 안에 많은 내용을 담기는 어렵지만 차차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루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